티티카카 호수 위의 순례의 도시,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혼자 여행하기
볼리비아 서부에 위치한 코파카바나는 해발 3,800m의 신성한 티티카카 호숫가에 자리한 작은 마을로, 종교적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여행지다. 페루 국경과 맞닿은 이곳은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조용한 사색, 느린 걸음, 그리고 삶의 여백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다. 이슬라 델 솔(Isla del Sol)에서의 트레킹과 호숫가에서 바라보는 석양, 그리고 순례자들이 모여드는 대성당은 코파카바나가 단지 작은 마을이 아님을 보여준다.고도 3,800m, 하늘과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볼리비아의 숨은 여행지를 말할 때, 코파카바나는 자주 언급되지 않는다. 우유니 소금사막처럼 시각적인 압도감을 주는 곳도 아니고, 라파스처럼 복잡한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도 아니다. 하지만, 이 고요한 마을이 주는 울림은 전..
2025. 7. 30.